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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의 거목' 이매방 2년 만에 무대에

  • 관리자
  • 2014-08-08 19:25:08
  • 조회 : 1,300

'한국춤의 거목' 이매방 2년 만에 무대에

기사입력 2014-08-08 06:00



 
오는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입춤'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올해 여든일곱인 '한국 전통무용의 거목' 우봉(宇峰) 이매방이 오는 10일 오후 6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선다.

생존 예술가 중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인 이매방은 이날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우봉 이매방 전통춤 공연'에서 호남 기방예술의 정통계보를 잇는 '입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령인 탓에 이매방이 춤을 추는 시간은 3분 안팎이지만 2012년 6월 김백봉 명인과 함께한 공연 이후 2년 만에 그의 춤을 직접 볼 수 있는 무대다. 

'우봉 이매방 춤 보존회' 측은 "이매방 선생이 2012년 공연 이후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졌는데 지금은 많이 회복했다"며 "선생이 올해는 무대에 꼭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번에 깜짝 출연하기로 했고, 공연을 위해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의 제자들은 검무, 승천무, 대감놀이, 살풀이춤, 입춤, 승무, 장검무, 사풍정감, 북소리(삼고무, 오고무) 등 스승의 춤 예술 세계를 집대성한 공연을 120분에 걸쳐 보여준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매방은 7세 때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 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열다섯 살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1984년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학생은 1만원. 문의 ☎ 02-2298-7001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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