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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춤의 거목 이매방의 몸짓

  • 관리자
  • 2014-08-07 19:25:08
  • 조회 : 1,339


 
인간문화재 이매방.

1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

88살의 인간문화재 춤꾼 이매방(사진)은 아직 ‘현역’이다. 우리춤의 거목 이매방이 오는 10일 오후 6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그는 생존 예술가 가운데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등 두 분야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있다. ‘우봉 이매방 전통춤 공연’으로 이름붙인 이번 무대에서 이매방은 자신의 춤세계를 집대성해 보여줄 참이다. 120분 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검무, 승천무, 대감놀이, 살풀이춤, 입춤(立舞), 승무, 장검무, 사풍정감, 북소리(삼고무, 오고무) 등을 선보인다. 그가 직접 춤을 직접 추면 이어 제자들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을 주최한 ‘우봉 이매방춤 보존회’는 “이매방 선생은 오로지 춤으로 외길 인생을 살아오신 한국 전통무용의 거목”이라며 “예인의 춤 인생을 총 집약하는 소중한 자리로, 우리 춤의 멋과 흥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이매방은 용인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각국에서 공연을 펼쳐 한국무용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그는 1985년 문화훈장, 2004년 임방울 국악상, 2011년 제12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또 1998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02)2298-7001.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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